테슬라는 서학개미라 불리는 국내 미장투자자들이 엔비디아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혹은 애증의 종목일 것이다.
나 또한 테슬라 장투 투자자로서 몇번의 위기와 환호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거의 반려주식에 가깝다.
이 시점에서 테슬라가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 보기로 하자.
1. 기업 개요와 사업 확장 현황
테슬라(Tesla, NASDAQ: TSLA)는 2003년 설립 이후 전기차(EV) 시장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테슬라는 단순 EV 제조사가 아니라, 에너지·AI·로보틱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 전기차 부문: 모델 3, 모델 Y, 사이버트럭, 세미트럭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 에너지 부문: 태양광 패널, 메가팩(Megapack) ESS, 파워월(Powerwall).
- AI·로보틱스 부문: 자율주행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
- 로보택시 서비스: 2025년 말 상용화를 목표로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진행 중.
2. 최근 실적 분석 (2025년 2분기)
- 매출: 318억 달러 (+19% YoY)
- 영업이익률: 12.4% (전년 대비 +1.1%p)
- EPS(주당순이익): 1.28달러 (예상치 1.22달러 상회)
- 차량 인도량: 59만 8천 대 (전년 대비 +14%)
- 에너지 부문 매출: 28억 달러 (+45% YoY)
- AI·소프트웨어 부문 매출: FSD 구독 모델 확산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
FactSet 데이터: 2분기 실적에서 테슬라는 “차량 판매 둔화 우려”를 일부 불식시키며, 에너지·소프트웨어 부문 성장성을 입증했다.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에너지 부문과 FSD 구독 모델 확산이 핵심 성장 요인이었다. 차량 평균판매단가(ASP)는 소폭 하락했지만, 4680 배터리 양산 안정화로 마진 압박을 완화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망 솔루션 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Wedbush Securities는 “FSD 수익이 분기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소프트웨어 매출의 고마진 구조를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3. 주가 동향과 밸류에이션
- 현재 주가: 412.56달러
- 52주 범위: 181.35 ~ 420.88달러
- 시가총액: 약 1조 3,200억 달러
- PER: 89배 (자동차 업종 평균 대비 고평가, 그러나 AI·에너지 사업 가치 반영)
- 1년 상승률: +88%
- 베타: 2.1 (변동성 높음)
4. 최신 애널리스트 평가와 전망
- Morgan Stanley: “테슬라는 이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AI·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2030년까지 AI·로보틱스 사업 가치가 시총의 절반 이상 차지할 것” — 목표가 500달러, 비중확대.
- Goldman Sachs: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사업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 — 목표가 470달러, 매수 유지.
- Bernstein: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12개월 내 20% 조정 가능성” — 목표가 330달러, 중립.
- Wedbush Securities: “옵티머스와 로보택시가 2026~2027년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 주가 1,000달러 가능” — 목표가 550달러, 강력 매수.
5. 성장 모멘텀 분석
- FSD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 미국·유럽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파일럿 서비스 진행 중.
- 에너지 사업 확대
- 메가팩 ESS 생산능력 2배 확대,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 AI·로보틱스
- 옵티머스 로봇, 제조·물류·헬스케어 분야 테스트 진행.
- 원가 절감 전략
- 4680 배터리 양산 안정화, 차량 단가 인하 여력 확보.
6. 리스크 요인
- 밸류에이션 부담: 고PER로 인해 금리 인상·성장 둔화 시 급락 위험.
- 경쟁 심화: 중국 BYD,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등 신흥 EV 기업 부상.
- 공급망 리스크: 배터리 원자재 가격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 자율주행 규제: 안전성 논란과 법적 규제 강화 가능성.
7. 투자 포인트 (애널리스트 인용)
- AI·로보틱스 가치 반영 시작
- “옵티머스와 로보택시는 단순 부가 사업이 아니라 테슬라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다.” — Wedbush Securities
- 에너지 부문 고성장
- “전기차 침투율 둔화 우려는 과도하다. 에너지 저장·전력망 솔루션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 Goldman Sachs
- 현금창출력
- “2025년 FCF(자유현금흐름) 150억 달러 예상. 재투자와 자사주 매입 모두 가능한 재무 구조” — Morgan Stanley
8. 전략적 접근 제안
- 진입 구간: 단기 과열을 고려해 380~400달러 구간에서 분할 매수.
- 포트폴리오 비중: 7~10% 권장.
- 보유 기간: 최소 3~5년 장기 보유.
- 헤지 전략: 기술주 하락 리스크에 대비한 옵션·ETF 활용 가능.
9. 결론
테슬라는 더 이상 전기차 기업에 머물지 않는다. AI·에너지·로보틱스라는 3대 신성장 축을 동시에 키우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출 의존도를 크게 줄일 것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인정해야 하지만, 미래 성장성과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장기 포트폴리오 핵심 종목으로 고려할 가치가 충분하다.
조정 시 적극적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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